학생회 임원들 감상문

14211

요즘은 무슨 이유에서인지는 몰라도 여가시간에 하라는 게임리뷰는 안하고 엉뚱한 짓만 줄창 하고있다. 이유야 여러가지겠지만, 그걸 일일히 쓰다보면 쓸데없는 포스팅을 늘리는거나 마찬가지니 쓰지 않도록 하겠다.

어쨋든 오늘 쓰는 글도 게임리뷰는 아니고, 애니메이션 감상문이다. 이번에 봤던 애니는 2010년 후반부를 뜨겁게 달구었던 본격 섹드립 애니인 ‘학생회 임원들’ 이다.

syd01.jpg

이미 알 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저 애니메이션은 원래 ‘여동생은 사춘기’ 라는 성인물이 아니면서도 성인물같은 만화(?) 로 유명한 우지이에 토젠의 4컷 만화를 애니메이션화 시킨것이다. 이러한 스타일의 애니들은 원작의 내용이나 캐릭터같은 세부적인 부분을 작위적으로 재해석해서 방영했다가 애니메이션 관련 커뮤니티에서 이와 관련해 병림픽이 벌어지고 비난받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데, 이 작품은 원작의 요소를 재해석없이 대부분 반영한 것 같다. 심지어 다음화 예고에서 “책 _권 __페이지까지 예습할것!” 이라고 세세하게 소개하는 부분에서도 확인할 수 있으며, 실제로 원작과 비교해도 스토리에 영향을 주지 않는 소소한 요소의 추가를 빼곤 내용의 차이가 거의 없어보였다.

syd02.jpg

(이 장면은 원작이 아니라 어떤 악기다루는 애니에서 본거같은데….)

이 애니, 오프닝부터 범상치않다. 이해가 불가능할 정도의 가사는 기본이고, 심지어 오프닝 화면 중에 속옷과 성인용품이 나오는 장면도 있다. 물론 야동수준까진 아니라도 다른사람들 생각안하고 넋놓고 편하게 보기에는 오프닝부터 매우 위험한 수준.

syd03.jpg

syd04.jpg

(당신은 이런 오프닝이 나오는 애니를 무덤덤하게 볼 수 있는가?)

무시무시한 오프닝(?)을 지나서 내용을 한번 살펴보면, 겉으로는 ‘이제 막 남여공학으로 전환된 여학교에 입학하게 된 주인공이 등교 첫날부터 부회장으로 로드캐스팅되어 살짝 이상한 학생회 임원들에게 시달린다’ 라는 이야기의 매우 평범해 보이는 애니이다. 하지만, 이 애니를 하나둘씩, 아니, 몇분만 보다보면 이 애니의 내용이 얼마나 무시무시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알게될 것이다.

각종 성인개그들이 블라인드 처리된채로 나오고, 성적인 요소들과 관련된 무지막지한 화면들이 모자이크 처리된채로 매우 자연스럽게(?) 나온다. 그리고 주인공과 몇몇 캐릭터들을 제외한 캐릭터들은 일반인들의 상상을 초월하는 특징들을 지니고 있다. 머릿속이 사춘기인 회장, 성인개그의 절대강자에 등극한 서기,  조작과 편집 그리고 돈되는 사진을 찾아다니는 학생신문 기자, 남자를 무서워하는 선도부장 등등….. 이 애니메이션을 보는 25분 내내 나의 머릿속은 진공상태가 되었다. 물론 주변에 사람이 있나 싶어 주변을 한 번 살펴보는 것은 옵션.

syd05.jpg

(이건 생각하는 사람 따라 의미가 바뀔 수도 있습니다)

syd06.jpg

(물론 이것도 생각하는 사람에 따라서 다를수도 있…..을까…..)

물론 그렇다고 성인개그만 줄창 나오는 건 아니다. 만약 25분내내 성인개그만 줄창 나오는 애니였다면 절반도 지나지 않아서 안본다고 관뒀겠지. 저런 개그 말고도 키 때문에 오해받고 고생하는 회계임원 이야기, 남자만 만나면 당황해하는 속칭 남성공포증을 어떻게든 극복해보려는 선도부장의 노력이나 ‘돈되는 사진’을 찍으려고 회장을 스토킹하는 신문부 이야기 등도 사이사이에 끼어서 깨알같은 재미를 줬다.

syd08.jpg

(아 망했어요……)

syd07.jpg

(캐리어 가야하나요…..?!?!)

이 애니메이션의 특성상 한 장면 지나갈때마다 주위를 살펴볼 정도로 긴장하며 봐야했던 물건이었지만, 작위적인 요소가 적고 심하게 과장된 내용이 없어서 그런지 처음부터 완결편까지 감정의 기복 없이 정말 재미있게 봤던 것 같다. 간단하게 한마디로 줄이면 ‘가볍게 웃으면서 편하게(?) 성인개그를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 이라고 칭하고 싶다.



아직 “학생회 임원들 감상문”에 대한 응답 없음

  1. 댓글 남기기

댓글 남기기

아래 항목을 채우거나 오른쪽 아이콘 중 하나를 클릭하여 로그 인 하세요:

WordPress.com 로고

WordPress.com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Twitter 사진

Twitter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Facebook 사진

Facebook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s에 연결하는 중


팔로우

모든 새 글을 수신함으로 전달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