좆ㅋ망ㅋ 게임리뷰 (21) – 언더어택 : 혼돈의 행성
어제 리뷰에 리플이 하나도 안달렸다는 사실에 약간 섭섭함을 느끼기도 하지만, 내 리뷰의 목적은 다른 게임갤 훃들처럼 막 화려하게 리뷰를 쓰는 것보단, 모두의 기억속에 잊혀진 게임을 소개한다는 목적이었으니, 이에 상관없이 계속 달리도록 할께.
이번엔 국내의 KS소프트웨어라는 개발사가 만들었던 국산 RTS인 언더어택 : 혼돈의 행성이라는 게임을 소개해볼께.
언더어택 : 혼돈의 행성은 안드로메다 저 멀리 있는 제국(Empire) 이 지배하는 이름을 알수 없는 행성에 뮤턴트라고 이름지어진 외계인들이 그 행성을 정ㅋ벅ㅋ하기 위해서 쳐들어오게 되고, 화력과 기술에서 압도적으로 밀린 제국군은 남아있는 피난민들을 데리고 지하로 숨어들어가게 돼. 그러던 어느 날, 마침내 뮤턴트들이 제국을 정ㅋ벅ㅋ하기 위해서 다시 대규모의 공세에 나서고, 더이상 잃을 것이 없던 제국도 이에 맞서 대항한다는 이야기로 이 게임은 시작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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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국내 RTS를 이끌었던 메인메뉴 트렌드 : 화면 아래가 불탄다!)
언더어택의 게임 화면은 사실상 무명 회사가 내놓은 RTS게임임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시기에 나온 RTS들에 비해서 절대로 모자란다가나 부족하지는 않았어. 쿼터뷰 방식의 게임화면은 굉장히 깔끔했고, 유닛과 건물에 대한 세세한 표현, 무기 발사장면이나 화염, 폭발 등의 표현도 굉장히 좋은 편이었어. 게임 그래픽 말고 화면 아래에 위치했던 각종 메뉴들도 몇가지 문제점을 뺀다면 굉장히 깔끔했고 직관적인 편이었지. 게임성 외적인 면에서도 클래식을 차용한 배경음악은 게임과 어울렸고, 각종 효과음들도 괜찮은 편이었어.
이렇게 여러가지 면에서 크게 나쁠 것이 없었던 언더어택은 게임 화면만 보면 막 구매욕구를 불러 일으키게 만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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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어택의 메인화면. 겉보기에는 굉장히 깔끔한 그래픽을 자랑하지만….)
막상 게임을 설치하고 플레이해보니 문제가 너무 많았던 거야. 우선, 언더어택은 게임 난이도가 미칠 정도로 높은 편이야. 예전에 리뷰했던 카운터 블로우보다도 더 높아. 특히 제국으로 진행하면 뉴비들은 미션 1부터 환장하게 되는데, 왜냐하면 제국 미션 1에서 지원군이 와야하는데 버그때문에 아무리 적을 때려잡아도 지원군은 오지 않아. 그러니 남은건 뭐? 미칠듯한 컨트롤하고 그날의 운세, 딱 두개가 필요하지.
그렇다고 뮤턴트가 쉽냐면, 그것도 아니야. 미션 1은 어찌어찌 머릿수로 해결해 나가면 되지만, 미션 2부터 훃들을 다시 한 번 지옥의 한가운데로 몰아넣기 시작하지. 왜냐하면, 기지가 구축되어서 기본적인 유닛이 나오기도 전에 갑자기 적들이 엄청난 숫자로 몰려오면서 훃들을 괴롭히거든. 그렇다고 토탈 어나이힐레이션처럼 어느정도 파괴되면 다시 돌아가는 자비로운 AI도 아니니…… 없애면 또오고…… 없애면 또오고……. 기본유닛 다터지고……. 베이스캠프 날아가고……. 씨댕 도저히 못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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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ㅅㅂ, 너 또왔냐? 한번만 봐주면 안되냐?)
게임 인터페이스는 굉장히 괜찮은 편이었지만, ‘몇 가지 문제점’ 때문에 인터페이스의 장점을 안드로메다로 날려버리는 비극이 벌어졌어. 대부분의 문제점이 ‘생산’ 메뉴에 있었는데, 생산이나 건설명령을 내리면, 진행상황 안내 막대가 너무 작아서 도대체 만들고 있는건지 안만들고 있는건지 자세한 상황을 확인하기 굉장히 어려워. 더 심각하게도, 생산이 끝나서 유닛이 준비돠거나 건설준비가 되었다는 기본적인 알림음 조차도 없어서,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기 힘들었던 많은 훃들을 혼란의 도가니로 몰아넣었지.
게다가 게임에서 유닛간 밸런스도 엉망이었고, 안그래도 어려운 미션때문에 게임조차 하기 어려운데 거기에 어느정도 부차적인 재미를 주는 임의게임 모드조차 넣지 않아서 게임에 다양한 재미를 주는데도 실패했어.
이렇게 발매되자마자 수많은 치명적인 버그와 문제점들을 줄줄이소시지처럼 뱉어낸 언더어택 : 혼돈의 행성의 판매는 당연히 바닥을 기었고, 많은 훃들의 기억속에서 금방 잊혀져 버렸지. 게임을 내놓고 보여주는데만 급급한 나머지 베타테스팅 같은 제대로 된 게임을 만들기 위해서 최소한의 노력조차도 하지 않는 게임은 얼마 안가서 좆ㅋ망ㅋ 한다는 교훈을 보여주는게 바로 이 작품이라고 할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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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더 정줄을 잡았으면 에얼리언 인카운터와 함께 명작이 될 수 있었을텐데…..)
오늘 리뷰는 여기에서 끝이야. 다음 리뷰에서 보자구.
분류:좆ㅋ망ㅋ 게임리뷰 | 6개의 댓글
태그:언더어택 : 혼돈의 행성, 좆ㅋ망ㅋ 게임리뷰, Under Attack : The Planet of Chaos

언더어택 -혼돈의 행성- 플러스
라는 CD를 가지고있긴한데 그래픽은 저거보다 더 좋고
생각보다 재미있는 편
근데 ㅅㅂ 버그 존나많고 생산건물 존나 많이 지어서 유닛생산 빠르게해놓고
생산 > 취소(반복) 하면 돈이 계속오르는 어이없는 게임
나중에 그것때문에 게임진행이 안되기도하고
쉬발 특히 제한시간 있는 맵에선 이유도없이 시작하자마자
미션 실패가 계속뜨는 미친게임
결국 근성으로 올클하긴 했지만 진짜 버그투성
난이도는 초초초상급 ㅅㅂ 꼼수를 부리면 쉽게 깰수있긴하지만
p.s 그외 궁금한건 이메일로 문의
언더어택의 게임 그래픽이나 진행은 정말로 나무랄때가 없지만,
초기 품질관리(?)에 제대로 실패하는 바람에 좆망작됐음.
그렇다고 버그에 대한 피드백이 좋았던것도 아니고…..
진짜 언더어택은 버그관리만 제대로 했어도 반타작 했을텐데……
리플 없어도 와서 보고 있습니당
…랄까 겜갤에서 리플이 없다는걸려나..
헐…..며칠 쉬었는데도 이런 관심을 보여주시다니…..
카나리아훃 정말 고마워요!
우왕.. 언더어택 !! 전 ‘언더어택 플러스’ 프로그래머 입니다.
‘언더어택’ 에서 업그레이드 된 후속편으로 만든게 ‘언더어택 플러스’ 인데…
잡지번들로 뿌려지고 끝나버렸죠 ㅎㄷㄷ ㅋㅋ
나름 열심히 프로그래밍 해서 만들었던건데 솔직히 버그가 너무 많았어요 ㅠㅠ
죄송합니다. .. ..
우연찮게 검색 해보다 반가운 마음에 1년전 글에 댓글을… ;;
사실 본문에서 저렇게 신명나게 욕만 하긴 했어도,
저 프로그램을 만드신 프로그래머분까지 욕할 생각은 없었습니다.
천랑열전, 마그나카르타(PC), 빅릭스등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접해본 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프로그램이 저렇게 저질이 된 이유는
프로그래머의 역량부족이었다기보단 경영진의 조급심이 크거든요.
언더어택의 실패를 발판삼아서 좀 더 완성된 프로그램을 만들어
달라고 프로그래머님에게 부탁드리고 싶습니다.